'IPO 재도전' 정점규 젠바디 대표 "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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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도전' 정점규 젠바디 대표 "이번엔 다르다"

최고관리자 0 13 03.13 14:45

'IPO 재도전' 정점규 젠바디 대표 "이번엔 다르다


2025-03-10 


정 대표 "그간 과장·왜곡 이미지 많지만 사실과 달라"
원천기술 기반 소비자 니즈 맞춘 다양한 진단키트 구축
이달 중 상장 예심 청구 예정…"합리적 평가받을 것"


기업가치만 1조원, 수 백억원의 자금유치. 그럼에도 회계이슈 등 악재로 인해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기업. 최근 몇 년간 자본시장에서 진단키트 전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젠바디를 두고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수식어다. 나아가 최근 실적까지 부진하며 여러 구설수가 오르내리는 가운데 정점규 젠바디 대표이사가 IPO 재도전에 맞춰 이를 불식시키고자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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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규 젠바디 대표가 회사 서울캠퍼스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톱데일리> 

 

진단키트업체 젠바디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한다.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출처가 불분명한 의혹 등을 해소하는 한편 합리적이고 정당한 평가를 통해 지속성장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단 복안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위치한 젠바디 서울캠퍼스에서 기자와 만난 정점규 대표는우선 그간 장외에서 (회사가)1조원 밸류로 평가받았다는 부분은 잘못된 정보라며회사에서 직접 조치를 취하면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사실이 없다. 외부투자자들끼리 매매하면서 회사 가치를 1조원까지 부풀린 데 따른 오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또한 현재까지 외부에서 조달한 투자금이 수 백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정확히 바로잡자면 2016 250억원 밸류로 투자 받은 50억원이 전부라며 “50억원도 전략적인 투자에서 비롯된 것일 뿐 우리 회사는 현재까지 무차입경영 등 현금으로 어려운 시기가 없었다잘라 말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입장은 최근 수년간 시장에서 젠바디를 바라보는 왜곡된 이미지를 정상화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가운데 오해의 여지를 사전 차단하겠단 의미다.

 

젠바디는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원 출신인 정 대표가 지난 2012년 설립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진단용 항원항체 원료와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면서 막대한 수익성을 창출, 사세를 키웠다. 현재 진단키트 관련 제품만 100종 이상으로 측방유동신속진단(LFRT), 수직유동신속진단(VFRT), 형광면역진단(FIA) 등 다양한 진단 플랫폼까지 구축한 상태다.

 

특히 이 회사가 주목받았던 것은 국내 200여곳에 달하는 진단키트 업체들과 달리 핵심 진단소재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는 점이었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그만큼 호흡기질환부터 암 질환까지 다양한 질병들에 맞춘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보니 시장의 주목도도 높았다.


젠바디는 이 같은 흐름을 타고 2018 IPO를 추진했지만, 감사보고서 회계 이슈라는 암초와 직면했다. 당시 2017년 감사보고서가한정의견을 받으면서 무산된 탓이다. 상장에 나서려면 직전 사업연도의 감사 의견이 '적정' 의견을 받아야 한다. 통상한정의견은 감사인이 수행할 수 있는 감사범위가 부분적으로 제한된 경우 나오는데 이를 두고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처음 외부감사를 받게 되면 기초 자산 및 부채에 대해서는 감사를 받은 상태가 아니고 감사인들이 과거의 재무상태를 완벽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당시 젠바디의 자산 및 부채 규모로는 통상적으로한정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상장에 나서려면 직전 사업연도의 감사 의견이 '적정' 의견을 받아야 한다. 정 대표는당시 브라질 등 진단키트의 호황과 맞물려 현장업무에만 매진하다보니 생긴 문제라며이전부터 준비를 하여 미리 외부감사를 받았어야 하는데, 사전에 이러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인력을 보강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이 같은 문제는 담당 인력을 충원해 곧바로 해소했다최근 3년간(2021~2023) 삼일회계법인의 지정감사에서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그간의 악재와 오해 및 의혹을 모두 씻어내고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평가를 받고 싶다고 역설했다. 젠바디가 지난해 10월 한국평가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각각 A, BBB 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인 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는직상장이 아닌 최근 조건이 까다로워졌다는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 또한 과감한 연구개발비 투자에 따른계획된 적자로서, 수익성문제는 다양한 신제품의 글로벌 인허가 획득이 시작되는 올 하반기부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내가 관심있는 것, 잘하는 것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을 사업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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