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 Healthcare Partner
젠바디, 미국 Kwell Labs 인수…"미국 제조시설 확보로 글로벌 역량 강화"
-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에 부응하는 전략적 결정"
- "더 많은 젠바디 제품들이 전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
더바이오 이영성 기자 | lys@thebionews.net | 2024.08.30 08:28
Kwell Labs 내부 자동생산시설(출처 : 젠바디)
진단키트 전문업체인 젠바디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루파 밸리(Jurupa Valley)에 위치한 진단키트 제조업체 케이웰(Kwell Laboratories LLC, 이하 Kwell Labs)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미국 내 제조시설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Kwell Labs은 현재 젠바디의 COVID-19 진단키트 반제품을 현지에서 완제품으로 가공해 미국 정부기관인 HHS(Health and Human Services)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 Kwell Labs의 매출은 1480만달러(약 198억원)에 달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은 1190만달러(약 159억원)를 기록했다.
젠바디는 향후 Kwell Labs의 제조시설을 코로나19나 독감 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 뿐만 아니라 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진단사업, 에이즈(HIV) 자가진단 사업까지 확장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젠바디의 이번 인수는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에 부응하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 정책은 미국 내에서 제조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젠바디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직접 제조한 제품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정점규 젠바디 대표는 “올해 4월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분을 대폭 확대한데 이어, 이번 미국 현지 법인의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젠바디의 제품들이 전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젠바디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기관 실사를 받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Kwell Labs 생산시설 외부 전경(출처 : 젠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