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파보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분변이나 타액 등을 통해 전파된다.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나, 감염된 개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약 91%에 이른다. 주 증상은 무기력증, 구토, 발열, 설사이며 분변, 토양,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매개체에 의해서 구강을 통해 감염된다. 진단의 경우 분변에서 CPV type 2를 검출한다. 장관감염형과 심장감염형 두가지 형태를 보이며 CPV2a – CPV2b – CPV2c 가 존재한다.

개 디스템퍼 바이러스(CDV)는 국내 개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고 확장되어 보이는 야생 육식동물 종에서 전염성이 높고 전신적이며 종종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 변형된 약독화된 생(生) CDV 백신은 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보호 면역을 효율적으로 유도한다. 그러나 광범위한 백신 접종 범위가 유지되는 국내 개 개체군에서도 개 디스템퍼의 산발적인 사례 및 발생이 간혹 발생한다. 따라서 개 혈액 내 CDV 항체 검사는 개의 이상적인 백신 접종 시점을 결정하고, 백신 접종 성공을 평가하며, 급성 CDV 감염의 진단 및 예후를 결정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